우연히 이곳을 들러보게 되었네. 이런곳이 있는줄 진즉알았으면 좋았을것을. 현주아빠 , 그곳에선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지??? 당신이 우리곁을 떠난지도 벌써 햇수론 9년째네. 그곳에서 물론 다보고 있었겠지만 그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우. 제일 큰일은 당신이사랑하는 현주가 시집을 갔고(일본으로보냈다우) 당신 아들은 늠름한 하사관이 되었다우. 나야 언제나 처럼 이렇게 겉으론 늘 씩씩한척 잘살아가는것 같지만 저녁에 혼자있는 시간엔 눈물이 마를새가 없고. 여보~~~ 우리딸이 내년 1월이면 아기 엄마가 된다우~~~ 전에 한번 실패를해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는데 다행이 금방 좋은일이 있어서 다행이야~~~ 현주 아빠 , 물론 당신이 잘 살펴주고 있겠지만 가까이 없으니 늘 마음만 애달프다네 당신 딸때문에. 그러니 앞으로도 잘좀 살펴주고 아들또한 잘보살펴주공. 늘 당신이 곁에 있는듯 살아가긴 하는데 요즘은 너무 허하다 솔직히. 현주 보내고 나니까 외로움이 한꺼번에 밀려와 , 당신 날 이해할수 있으려나??? 잘지내고 내 종종 들러 글을 남기리다 비록 답장이야 안오겠지만. 여보 늘 잘지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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