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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0-01-27 00:00
    아빠~큰딸~~
    [트랙백]
     글쓴이 : 4
    조회 : 814  
    낮에는 괜찮더니, 몇시간 전부터 흐리더만, 결국 눈이 내리네
    것두 함박눈이 펑~펑~  에궁 집에 갈일이 걱정이야
    퇴근길이 험난(?)하잖어~
    그래두 울 도토리들땜에 힘내서 일하구 있어
    어제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아빠두 엄마두 내가 요만할 땐 이런 맘 이었겠구나~ 하고 말야
    어른들 그러자너 이담에 결혼해서 자식 낳아보면 부모 맘 알거다
    이렇게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는 모르지만,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애
    근데, 요즘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서 너무 힘이 들어서~
    그럴때마다 울애기들이 문득문득 생각나고 아른거려~
    그래서 딴 생각도 못하겠어~
    아빠~ 내맘 알지?  의지하고 기대고픈 사람이 이제는 없는거 같애,,
    이젠 엄마한테두 안그럴려구,,, 나만 혼자 해바라기더라구~
    아빠 ~  참 많이 미안
    매번 말로만 간다 그러구,, 정말 구정때나 갈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줘~   하늘에서 보구 있을거라 생각해
    나~ 너무 안쓰러워말구, 그냥 조금만 힘내라구 응원해죠~
    전엔 몰랐는데, 요즘은 힘들때마다 아빠 생각이 많이 나네~
    조금만 기다리고 계셔~  조만간 한번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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