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괜찮더니, 몇시간 전부터 흐리더만, 결국 눈이 내리네 것두 함박눈이 펑~펑~ 에궁 집에 갈일이 걱정이야 퇴근길이 험난(?)하잖어~ 그래두 울 도토리들땜에 힘내서 일하구 있어 어제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아빠두 엄마두 내가 요만할 땐 이런 맘 이었겠구나~ 하고 말야 어른들 그러자너 이담에 결혼해서 자식 낳아보면 부모 맘 알거다 이렇게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는 모르지만,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애 근데, 요즘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서 너무 힘이 들어서~ 그럴때마다 울애기들이 문득문득 생각나고 아른거려~ 그래서 딴 생각도 못하겠어~ 아빠~ 내맘 알지? 의지하고 기대고픈 사람이 이제는 없는거 같애,, 이젠 엄마한테두 안그럴려구,,, 나만 혼자 해바라기더라구~ 아빠 ~ 참 많이 미안 매번 말로만 간다 그러구,, 정말 구정때나 갈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줘~ 하늘에서 보구 있을거라 생각해 나~ 너무 안쓰러워말구, 그냥 조금만 힘내라구 응원해죠~ 전엔 몰랐는데, 요즘은 힘들때마다 아빠 생각이 많이 나네~ 조금만 기다리고 계셔~ 조만간 한번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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