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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2-09-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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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근혁
    조회 : 548  
    시간은 약속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찾아왔구나 너가 세상에 빛을 본 순간이 우리가 만둘어간 시간은 죽기 전까지 모두 다 안고 갈 수 는 없어도 잊기 전까지는 가져갈꺼야 너랑 그리고 우리 가족이 만든 모든 날이 평범하다고 느껴졌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너가 코피를 흘리며 아무런 조치를 안한 그 순간부터 생각이 깨졌어 아마 너가 가장 크게 느꼈을 거고 힘들었을거야 짧지만 살아본 인생 내가 겪지 않으면 모른다는거를 배웠어 너가 어릴 적 나를 질투하는 모습에 많이 걸렸는데 너가 항암치료를 받고 가족이 갈라졌을때 많은 추억을 쌓는 너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어 갔다가 보고 경험하는 건데 나만 없는 그런 사진이 이야기가 부럽웠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내가 싫었어 물론 힘든 몸으로 돌아다닌 너에게는 즐겁기만 여행은 아니였을거라 생각이 들어 너가 아픈지가 초5때이니까 8년 병원생활 4년 세상의 빛을 못본지 4년 긴 시간동안 나는 가족의 갈라짐을 못본적했어 모른다고 하기에는 무의식으로 느끼고 있었을거야 서로가 멀어지고 관심을 갖기 힘들고 자기 몸 하나 챙기기 어려웠으니까 엄마 아빠가 늘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당연히 연희 봐줘야죠 저는 괜찮아요 안심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거짓말을 했지 그런데 나인먹으면서 느껴지드라 사랑이 필요하고 내 힘듦을 알아주고 봐주기를 원했구나 사람한테 의지하고 싶구나 그런데 지금은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은데 겁나 내가 부담을 주는게 아닌지 가족 잃은 경험과 아픔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해못할 감정과 받아주기 어려운 무게고 특히 다시 잃을까봐 겁나 너에게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나한테 밝고 철들었다고 말해줬다 고맙지만 늘 슬펐어 속은 썩어가는데 괜찮은 척 하는냐 더 밝게 웃었어 그랬더니 나에 대한 믿음부터 무너져서 사람의 믿음이 무너져간거 같아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인간혐오라고하지만 그냥 상처받기 싫은 애기투정이지 넌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근우근서만큼 어쩌면 더 아꼈던 동생이야 표현이 서툴고 싸워도 너하나 혼내는게 얼마나 서럽고 마음이 아픈지 다들 시스콘이라 손가락질 놀려도 야 당근 누구에게나 이쁜받는 내 동생인데 아껴야지 7살때부터 사랑받는 아이였던 너인데 더욱 쌓아갈 수 있던 시간이 각자의 입장과 해야 될 일이 있어 못했지 청주간게 아직도 기억나고 수족관 가족 부산여행 등등 너 살아있을 때 정전되어 기억이 많이 뒤죽박죽이지만ㅋ 그래도 잊지 않는 좋은 추억이야 물론 다 좋았던거는 아니였지 둥이들 생기면서 관심이 다른대로 가서 많이 섭섭했을거야 나라도 그랬을거고 그때 크게 싸운거도 기억나고 크리스마스 전에 그 ㄴ이 좋다고 하루만 보고 가고 늘 죄책감을 안고 살아 그런데 남 탓이지만 엄마가 막으니까 자꾸 팅겨나간다ㅋ 엄마도 반납한4년이고 나도 반납한 4년이고 아빠도 반납한 4년이고 그런데 각자 자기주장이 강해서 서로 이해못하고 늘 싸운다 보여주기 부끄러운 모습이지 우리 어릴 때도 부모님 많이 싸웠눈데 그게 둥이들한테도 빛쳐지고 있어 엄마가 융보에서 집나간다고 엘베 잡는 그날 그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둥이 낳고 산후 후유증으로 베라 줄로 목 메는 그 눈이 ㅈ같고 서럽고 무서웠어 너를 잃기 전이였지만 엄마를 먼저 잃을 뻔했지 그런데 몇번 씩 생각하시나봐 전화에서 생각했다고 말해줬는데 진짜 하늘 무너지고 서러운데 다른사람들한테 피해주는 모습이 지나가면서 만약 그때 내가 일어나지 않고 더 잤다면 화장실 문을 안 열었다면 이런 일과 고통이 끝났을까 생각해 참 잘못하고 있는거겠지? 죽음은 죽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산 사람의 문제래 엄마가 서럽다고 울며불며 말하면 괴롭힌사람들 다 죽이고 싶고 혼내고 싶고 아빠가 힘들다고 술먹고 말하면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고 싶고 그리고 나때문에 더 사이가 안좋아지는거 같아 자살은 아니여도 그냥 사라지고 싶어지드라 문제가 나인거 같고 나만 없음 괜찮아질거 같아 그런데 엄마아빠보다 더 소중하고 죽는게 무서운 나지만 목숨바쳐서 지키고 싶은 근우근서가 생겨서 무서워 그 아이들까지 이 고통을 안고 자날까봐 근우가 형이라고 울음참고 근서 챙긴다 그 모습이 기특하지만 난 무섭고 싫드라 나도 못우는데 근우까지 그러니까 부모건 뭐건 다 미워지드라 그래서 근우근서만 있으면 좋겠다 생각한게 한 둘이 아니야 늘 생각해 그런데 나의 이기심이 그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 멀리보낸 너를 붙잡을 수 없는데 그 아이들까지 손 못잡으면 약으로는 못 버틸꺼야 아무리 많은 피규어를 사고 음반을 사고 만화책을 사더라도 마음은 근우근서가 주는 사랑으로 대체가 안돼 고등학생때도 느꼈지만 더욱 사이가 금이가고 나도 이제 손을 쓸 수 없는 순간까지 와버렸어 그런데 말했지 서로 양보를 안하네 서로 먼저해주길 바래 한다해도 자기기준에서만 생각해서 써우고 전에 장문으로 편지를 썼다? 그런데 고쳐진게 하나도 없드라고 얼마나 허무한지 나는 용기내고 울며 쓴건데 힘이 없었나? 아님 그냥 무시한거지 그래서 아직도 가족톡방에 안들어갔어 짜피 서로 이래서 잘못했네 저래서 난리네 하고 있을께 뻔하드라고 내 인생을 포기하더라도 둥이들은 지킬 수 있으면 나라는 존재를 지울래 너때는 바보같이 나을 줄 알았다? 크리스마스 주에 승환이랑 말했어 울 동생 나을껀데 불안하다고 나는 울 동생 남편 데려오면 엄청 잘해주고 엄청 테스트 할 거라고 어울리는지 잘했줄지 너 드레스 입는 모습 그런데 한 순간에 무너졌드라고 침상에 누워있으면서 편히 눈 감은 너 모습 엄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작은 엄마 의사선생님 작은아빠가 올 때까지 이제 말 못하는 널 지켜본 그 짧았더라도 긴 시간을 혼자보낸 엄마가 불쌍하지 아빠도 감기 기운있다고 떠나고 다음날 바로 그런 소리를 듣고 가는 도로 병원 엘베타고 너 병실 들어가는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차가운 손 잡지도 못했어 우는 엄마  우는 아빠가 있으니까 더 울기 싫었고 잡기 싫었어 무섭고 다시는 못 잡으니까 그리고 의자에 나가 소리도 못내고 운 한심한 내 모습 너 마지막 준비하는 순간 작은엄마네에서 둥이들 분유먹이는데 미친듯이 서러웠어 아빠말로는 식장에서 서로 울고 그랬다는데 작은아빠랑 할머니 3일장이네 4일장이네 싸우는데 정말 ㅈ같드라 발 내 동생이 갔는데 왜 지들끼리 싸우고 정해 엄마아빠가 정해야하는건데 그 새벽 ㅈ같드라 그 때 이수빈이랑 사귀고 있을 때라 의지가 되는 줄 알았다 돌아보니까 그냥 버러지였드라 여튼 그런일 있었어 너는 갈 준비하느냐 바빴을거야 아마? 너도 잃고 사람도 잃어보니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많이 느꼈지만 쉽지 않드라 감정이 없으면 고통받고 슬플 일이 없을텐데 물론 그에 대한 대가는 알고있어 행복을 잃어도 너 하나 잃은것에 비하면 클까 너가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족 다 부시고 싶고 다시는 가족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미리 걱정한다고 엄마가 혼내는데 마자 추억 쌓아 만들어갈 미래의 와이프 자식들 잃을까 다칠까 그 공포가 너무 커 그런데 그 만큼 어두울 만큼 밝은 빛이 필요해 지금 가족으로는 안되겠어 말 서두 없이 말해서 미안해 8년간 쌓아둔 생각이라 막 섞이네 그냥 이 양반이 나보고 싶구나 생각해줘 꿈에서 보는 너가 진짜면 좋겠어 내가 아는 이연희 내가 만들어낸 의식 속 이연희말고 꿈 속으로 놀려와 나랑 놀다가는 연희였음 좋겠어 늘 보고싶고 너라면 어땠을까 많이 생각해 전에는 교복입고 나왔는데 얼마나 이쁜지 심지어 머리는 사과머리인데 노란색 쥬얼?로 한게 이뻤어 늘은 아니여도 꿈에 나온 너를 잊지 않을려고 해 물론 멍청해서 한달이상을 못가지만 아 하나 있다 나도 죽어서 너가 나와서 같이 유령이 되어서 돌아댕겼다 장례식 구경하고 날아댕고 그랬어 죽는건 무서운데 너랑 있어서 그 순간은 즐거웠어 참 묘햌ㅋㅋㅋ오늘도 엄마랑 아빠는 또 싸웠다 아마 보고 있거나 거기에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지긋지긋하고 미치겠어 그런데 어찌 이씨 집안 고집 박씨집안 고집인데 누구하나는 진짜 죽거나 사라져야 끝날까 싶어 무섭지만 그게 자꾸 머리를 침범해언제 만나면 엄청난 이야기를 전해줄께 재미는 보장못하지만 그래도 널 볼 수 있으면 그 순간이 즐거운거니까 생일 지났지만 생일 축하하고 내 동생으로 와줘서 고마워 억지로 안 쓰고 듣고 싶지 않지만 오빠라는 말이 무겁드라 듣기 싫어그래서 너 나 라고 했지만 나 너의 평생 오빠야 내 어둠까지 받아 줄 사람이 나타나면 그 때 넘겨줄려고 농담으로 주지만 아직 진심으로 오빠라고 불리고 싶지 않아 너가 있는한 거기에서도 잘 있고 안 죽고 싶지만 만약 죽는다면 마중나와줘 환생해서 바쁘면 어쩔 수 없지만ㅋ 늘 말 못했지만 사랑해 내 동생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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