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빠가 떠난지도 20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이렇게 그립네,,, 그곳에서는 잘 지내고 있는거지?
어느덧 조금 더 있으면 아빠나이가 되어가는데 여전히 아빠한테는 그냥 딸자식이네,,
그곳에서 다 보고 있는거지? 가끔씩 울애들 보면서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손주들 참 이뻐했을텐데~ 하고 혼잣말 하기도 해
요즘 내가 좀 지치나봐 얼마전에는 취기가 올랐는지,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펑펑 울었지,,^^ 근데 그것도 애들아빠나 애들한테
들킬까 화장실서 몰래 울었었어,,그냥 왠지 보이고 싶지 않았던거 같애
처음에 아빠 부고 소식 듣고 버스타고 내려가는 동안 이상하리만큼 난 차분하고 눈물도 전혀 안나오더라 왜냐면 그때까지도 전혀
믿기지가 않았으니까,,근데, 막상 장례식장 도착하고 차가운 천으로 덮여있던 아빠 얼굴 보니까 숨조차 제대로 쉴수 없었던거 같애
그때까지도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나봐,,허망하게도 임종도 못보고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아빠를 떠나보낸게 너무 가슴에 사무치는거 같았어
세월이 이렇게 지나도 그때의 기억은 잊혀지지가 않네
한번쯤은 꿈에라도 나타나주면 좋겠다,,,
우리딸, 잘하고 있다고,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응원한마디 해주면 좋겠다...
요즘 코로나로 가질 못해서 미안해,,, 조만간 나 혼자라도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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