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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1-08-03 14:27
    아빠 고생많았어
    [트랙백]
     글쓴이 : 아빠딸
    조회 : 842  
    53년 인생 고생만 한 우리 아빠..4일전에 내 곁에서 떠났지 아빠? 거긴 좀 어때? 너무 덥진 않을까 걱정된다 아빠
    아빠 나 열일곱이 된 이제서야 엄마를 도울 생각을 해 미안해 있을때 한번이라도 아빠든 엄마든 도와보는거였는데..
    아빠 너무 미안해 엄마라도 내가 잘 모실게 고생했어 폐암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모습 아직도 기억이나..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나를 어떻게든 한번 더 보려고 노력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나서 마음아파..마지막에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같이 있어준 덕분에 아빠의 임종은 지킬 수 있었지만 순간 아빠한테 못해줬던게 다 생각나면서 후회가 밀려오더라 평소에 좀 더 살갑게 굴어줄걸,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좀 더, 좀 더 많이 안아주고 대화할걸..집에서 아빠 얼굴 마주보고 못했던 얘기도 하고 같이 산책도 나가볼걸. 자꾸 바보같이 후회만 해서 미안해..
    소세포폐암이라는게 이렇게 무섭고 순식간인건줄 알았다면 아빠랑 말 한 번 더 해보는건데..승화원에서 엎어져서 울고 아빠가 갑자기 너무 보고싶더라 아빠 목소리도 얼굴도 전부
    아빠 하늘로 가기전에 잡은 따뜻한 손이 아직도 기억나 링거를 얼마나 맞았으면 멍들어있는 손등이 마음이 너무너무 아팠어 아빠
    그래도 아빠..하늘에선 아프지 않고 할머니랑 같이 있을테니까 좋겠지? 행복해야해 아빠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이제 아프지마 꽃길만 걸어 열심히 살게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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