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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2-04 17:55
    아빠~ 보고싶어
    [트랙백]
     글쓴이 : 전여름
    조회 : 937  
    사랑하는 봄이아빠. 사랑스런 딸 여름이야~ 내 편지 잘 보이지? 아빠~ 벌써 봄이야. 오늘이 입춘이래~ 아빠가 하늘로 가는길에 봄을 맞이해서 조금은 따뜻하게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켠이 조금은 편안해졌어. 벌써 일상으로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하고 밥도 먹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내가 한편으로는 너무 매정한 것 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 생각들이 들어. 어제는 일이 너무 답답해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다고 엉엉 울었어. 아빠는 나 안보고싶어? 난 조금 보고싶어 아참, 그리고 사랑해 오늘은 눈물이 왈칵 하고 쏟아지니까 이만 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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