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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1-01-02 12:40
    2021년 시아버님께...
    [트랙백]
     글쓴이 : 영화
    조회 : 1,038  
    아버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 같아요 얼마 전 12월 3일이 아버님 생신이라 남편 시동생 시친척 오빠 같이 갔었는데... 오랫동안 이야기 다 못하고 온 거 같아 죄송했어요 ㅜ.ㅜ 요새 코로나 때문에 더 많이 가보지도 못하고 죄송해요 자주 뵙고 싶은데 멀기도 하고 며느리가 돼서 아버님 많이 못 챙겨 드려 너무 죄송해요 여긴 엄청 추워요 아버님도 추위 많이 타셨는데 겨울만 되면 전기장판 챙겨드리고 그랬는데,,,, 아버님이 안 계신 빈자리가 많이 크게 느껴져요 아버님 지금 많이 힘든 시기인데 그곳에서 저희 잘 돌봐주시고 지켜주세요!! 집에선 늘 같이 있다 어디선가 잘 지내고 계신다 그리 생각하고 지내는데도 문득 어느 순간 아버님 생각이 나서 울컥해요,, 아버님이 계셨으면,,, 아버님과 이야기하고 절 다독여주시고 풀고 그랬는데,, 그래서 아버님이 더욱 보고 싶은가 봐요 아버님께 큰 사랑을 많이 받아서 ,,, 못해드린게 너무 많아서 같이 가고싶은곳도 많아서.. 늘 함께있다고 생각할게요 아버님 한 해가 지나가고 2021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아버님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죄송하고 그래요,,, 아버님 폰을 만지고 ,, 아버님 사진을 몰래 보고,, 서방이 맘 아파하까 봐 저도 조심스럽고 ,, 아버님 다 아시지요? 제 마음 아버님이 제일 잘 아실 거 같아요~ 친정아버지가 2020년 10월 22일에 폐암 수술받을 때 아버님이 돌봐주신 거죠??그렇게 믿고 있어요 갑자기 출혈 과다 쇼크로 의사선생님들이 위급이라 했는데 지금 이겨내시고 퇴원해서 잘 지내고 있는 게 모두 다 아버님이 저 힘들지 말라고 돌봐 주신 거 같은 ^^감사해요 아버님!! 자주 쓰지 못했던 편지 새해 인사드리려고 썼어요.. 어제는 서방이 아파서 못 쓰고 하루 지나 쓰게 됐어요 아버님은 다 아실 거라 생각해요 여하튼 이 편지는 꼭 아버님께 가길~저는 늘 아버님을 잊지 않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외로워하지 마시고~행복하게 지내셔야 해요~ 집에 자주 와주시고~아버님이 오시면 전 언제든 아버님 환영입니다~다른데 가지 마시고 꼭 이쪽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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